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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Story/일상 생활 정보

스마일라식 수술 2년 후기와 부작용, 확신없이 시력교정 하지마라

by 새모이들 2021. 11. 12.

스마일라식을 진행한 지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부쩍이나 추워진 날씨에 밖에는 찬바람이 불고, 실내는 온풍기나 보일러로 건조해져서인지 눈의 피로도가 무척이나 쉽게 오는 요즘입니다. 주변에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이 아직 많이 있으신데, 요즘같이 건조한 날씨에는 라식 수술 어떠냐고, 할만하냐고 물어보면, 시력교정하지 마라 할 정도이네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점차 나아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라식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오늘은 스마일라식 수술 후 2년 동안의 변화와 부작용 등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안구건조에-뿌리는-인공눈물
인공눈물과-스마일라식

 

스마일라식 수술 후기, 장점과 부작용

 

 

스마일라식 결정과 선택

시력이 좋지 않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안경이였어요. 기상과 함께 안경과 함께 시작해서 자기 전까지 항상 같이 지내고, 술이라도 많이 먹은 날에는 안경을 찾느라 안 보이는 눈으로 방구석을 찾고, 또, 땀이 잘 나는 체질이라 더워지기 시작하는 늦봄부터 초 가을까지는 콧등으로 미끄러지는 안경을 수시로 올리고, 운동이라는 하는 날에는 안경에 뭍은 땀을, 날씨가 추워지면 김이 서리는 안경을  닦아야 하는 불편함과 함께 수십 년을 살아오면서 라식이나 라섹에 대한 수술도 수도 없이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부작용과 수술에 대한 두려움도 마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선듯 수술을 결정하지 못하고 시간은 계속 흘러갔지요.

마침내, 30대 중반에 더 늦어지기 전에 수술을 해야되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결심을 하게 된 큰 이유는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수술을 해도 크게 좋은 점이 없다는 점(노안과 시력감퇴)과 라식 수술 기술의 발달이었어요.

이 당시에,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서 수술을 하는 스마일 라식이 가격은 비쌌지만, 가장 안전한 수술이라는 생각은 많은 검색 끝에 도달했고, 결국 안과 병원에 방문해서 수술 날짜를 잡았어요.

 

아래는 저번에 작성한 안과 병원 결정과 1달간의 변화를 다룬 글이에요.

병원 선택의 결정 기준과 안구 검사, 수술 당일부터 매주 변화되는 시력과 그에 따른 부작용들을 자세하게 적을 글이라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참고하면서 좋아요.

 

스마일 라식 1달 후 변화, 주의사항

안경을 쓰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살와 았던 저로써는, 언제 노안으로 다시 안경을 써야 할지 모르지만 더 늦기 전에 안경의 해방감이 주는 행복을 맛보기 위해 라식이나, 라섹 수슬을 알아보았고

allstory-world.tistory.com

 

스마일라식 2년 후

지금도 사무실 안에서 온풍기 틀어놓고 작성하고 있는데, 눈이 팽글팽글 도는 느낌이네요. 스마일라식을 하고 좋은 장점들도 분명 있지만, 물론 부작용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좋은 점만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부작용이 100%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하고 안 좋은 단점들도 같이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력은 수술이 끝나고 1주일 후 받은 검사에서 양쪽 눈이 1.5로 좋게 나왔어요. 물론 체감상 시력이 그렇게 좋아졌다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지금도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으면 양쪽 눈이 1.5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원래 가지고 있던 난시 때문에 멀리 있는 글자가 겹쳐 보이는 복시 현상이 생기는 건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라식이나 라섹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거론되더라고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주 알았는데, 2년이 지난 지금도 복시 증상은 계속 나타나고 있어요.

시야가-뿌옇게-보이는-노란꽃-사진
복시와-흐리게-보임

또 다른 증상은 뿌옇게 보이는 거예요. 저는 이 부작용 증상이 처음부터 특히나 심했어요. 수술하고 2주 동안은 컴퓨터를 10분 이상 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5분 정도 하다 보면 모니터의 글자들과 화면이 흐려지고 인공눈물을 뿌려도 크게 낳아지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씩 흐려지는 경우가 있어요. 특히나 한쪽 눈을 깜고 바라볼 때 초반에 뿌옇게 보이다가 이내 선명해지는 증상은 계속 나타나고, 눈이 피로했을 경우에는 계속 뿌연 상태가 지속될 때도 있어요.

처음에는 빛 번짐이 조금 심했는데, 지금은 빛 번짐은 거의 없어진 상태로 야간에 운행이 가능해졌어요.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른 부작용으로 장시간 운전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바로 눈부심 현상이죠. 이 부작용 때문에, 컴퓨터로 조금만 하고 있으면 아직까지 눈이 건조해지는 기분과 눈의 피로, 그리고 통증 등이 느껴지는 거 같아요.

또한, 야간 운전을 20~30분 정도 하면, 눈이 너무 부셔서, 피곤한 듯 눈이 계속 감기고, 눈도 엄청 뻑뻑해져요. 그래서, 더욱 눈을 감고 싶고, 한숨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야간에 1시간 이상 운전할 때는 중간에 멈춰서 10분 정도 눈 붙이고 쉬다가 다시 운전해야 돼요.

 

 

시력교정 수술이란..

수술을 할지, 수술을 한다면 어떤 수술을 할지가 본인이 선택해야 할 큰 결정입니다.

저는 수술을 하고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장점과 단점들을 겪으면서, 역시나 부작용이 덜했다면, 부작용이 없었다면 하는 생각으로 계속 지내오고 있어요.

수술을 하고 좋은 점은,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 가장 큰 장점이겠죠. 하지만 아침에 눈을 뜨는 맑고 선명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없어요. 눈을 뜨면, 눈이 너무 건조하고 뻑뻑해서 한동안(1분 내외)은 뿌옇고 흐린 아침을 보다가 점점 선명해져요.

또 다른 장점은 멀리 있는 사물이나 글씨도 잘 볼 수 있어서,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선명한 글씨와 함께 복시가 함께 나타나 아주 선명하게 볼수 없네요. 수술 전 검사에서는 왼쪽 눈에 난시가 있었는데, 지금은 오른쪽 눈에 복시가 더 심해서 왼쪽 눈으로만 볼 때는 선명한 편이데, 오른쪽 눈으로 보면 글자가 너무 겹쳐져서 흐리게 보여요.

이제 나이를 조금 더 먹으면, 난시가 더 심해지고 노안이 온다면 다시 안경을 쓰고 생활해야 하는 시간이 올 텐데, 그전에 이런 부작용을 조금은 더 완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하지만 2년 넘게 초반에 나타난 부작용 증상들 중 몇 개는 낳아지지 않고, 고쳐지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크게 좋아질 거 같지는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그래도 몇 년 지난 요즘은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부작용이 그나마 없는 의술들이 개발되었기를 바라며, 스마일라식뿐만 아니라 다른 수술법도 새로 생겼길 바라요. 그리고, 그냥 여기가 좋다는 후기들만 보고 방문해서 수술을 한다고 하시면, 두발 벗고 하지마라고 말리고 싶어요. 정말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대형 안과 보다는 규모는 작아도 환자 한명, 한명 세심하게 케어해줄 수 있고, 믿을만 한 후기와 평판이 있는 곳으로 잘 검색해 보시고, 한곳 보다는 여러 곳 방문해서 꼼꼼하게 비교해 보신다음에 신중하게 결정해서 진행하시길 바래요. 저도 수술하기 전에 한 달 동안은 계속 검색하고 비교하고 믿을 수 있고, 안전하다 생각된 곳에서 진행했지만,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수술을 하고 생활하는 것이 안 한 것보다는 편하다는 것은 사실이니까, 그 부분에 만족하면서 눈에 좋은 생활 습관들을 꾸준히 지겨 나가면 곧 좋아질 거란 기대를 품고 살아가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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