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온도와 부쩍 짧아진 낮시간이 정말 겨울이 왔다는 것을 실감하는 날씨인 요즘입니다. 최근에 강원도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 가장 핫하고 가볼만한 곳 베스트중 하나인 하슬라 아트월드도 방문했어요. 대중성과는 조금 동떨어진 현대 설치미술과 전시품으로 일반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점이 특이한 이력인데요. 어떠한 것들이 다른 박물관들과 차별화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하슬라아트월드 세부정보
1-1. 하슬라아트월드 위치 및 주차장
1-2. 하슬라아트월드 운영시간 및 입장료
2. 하슬라아트월드 관람코스
2-1. 아비지 갤러지&현대미술관1관
2-2. 현대미술관 2관 & 설치미술 터널
2-3. 현대미술관 3관
2-4. 피노키오박물관 & 마리오네트관
3. 하슬라아트월드 포토존
1. 강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세부 정보
소개
하슬라아트월드는 동해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는 복합예술공간으로 "하슬라"는 고구려 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입니다. 10 만평의 넓은 대지에 뮤지엄 호텔, 야외조각공원, 현대미술관, 피노키오 박물관, 레스토랑, 바다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동해바다를 끼고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을 같이 느끼며 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힐링예술공간이라고 합니다.
1-1.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위치 및 주차장
하슬라아트월드 위치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동해-삼척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남강릉 IC에서 나와 정동진 방면으로 10여분 정도 달리면 하슬라아트월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강릉시에서 다른 곳을 관광하시고 방문하신다면, 강릉시청에서 남쪽 방면으로 7번 국도를 타고 20~30분 정도 떨어지 곳에 위치해 있어요.
하슬라아트월드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역이 있어 같이 방문하시면 좋아요.
하슬라아트월드 주차장
박물관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합니다. 주차장은 언덕 위와 언덕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말에는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주말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언덕 위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일행들만 내려주고 내려가서 주차하고, 아래쪽 주차장에 주차한 경우 걸어 올라왔어요.
1-2.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운영시간 및 입장료
운영시간
매일 09:00~18:00 연중무휴 / 레스토랑 09:00~17:30) 사전예약 시)
입장료
공원+미술관+갤러리(성인/청소년) 12,000원 / 공원+미술관+갤러리(어린이) 11,000원
자유 관람권은 12,000원이지만, 미술관 큐레이터의 작품 설명과 함께 관람하는 도슨트 관람권은 인당 16,000원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현재 도슨트 서비스는 임시 중단되었어요.
36개월 이하의 어린이는 무료입장입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 후 입장할 때 바코드를 찍고 입장하면 됩니다. 티켓 할인은 인터넷에서 미리 구매하시면 2~3천 원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어요.
주의사항
전시관에서는 정숙해 주시고 뛰어다니는 행동은 삼가주시며, 관람 시 붉은 선 안으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작품에 손을 대거나 손상 시 손해배상을 해야 하니 주의해주세요.
2. 강원 강릉 하슬라아트월드 세부 정보
소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조각가 부부인 박신정과 최옥영이 함께 디자인하고 만들고 가꾼 곳으로 10만 평의 넓은 대지에 다양한 시설들에서 매년 새로운 작품과 공간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주면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어요.
2-1. 아비지갤러리 & 현대미술관 1관
아비지 특별 갤러리
주말에 방문한 하슬라아트월드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었어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입장하는데만 5분 정도 소요된 거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전시관들이 다양하고 넓어서 입장한 곳과 같은 층인 아비지 특별 갤러리를 지나면 사람들의 동선이 많이 분산돼서 혼잡함이 좀 덜한 거 같아요.
황룡사 목탑을 지었다는 장인 아비지의 이름 딴 딴 갤러리는 아주 특별한 설치미술 작품과 선별된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저는 모르고 의자처럼 생긴 나무 조각상에 앉아 있다가 큰일 날 뻔했어요.
현대미술관 1관
키네틱 아트 작품과 설치미술, 조각 등 여러 작가의 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있고, 오래된 골동품 소품들을 비롯해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보는 연주하는 작품들이 전시될 때도 있습니다.
2-2. 현대미술관 2관 & 터널 설치미술
현대미술관 2관
4개의 주요한 설치미술 작품들로 구성된 설치미술공간으로 관람객들에게 공간과 예술이 함께 조성된 전시를 보여주고 있고, 포토존이 많이 있어 사람들이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모든 설치미술 작품들이 다 포토존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적게는 1분 길게는 5분 정도 기다려야 이쁜 배경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어요.
터널 설치미술
2관의 마지막 설치미술이자 3관의 연결 통로입니다. 2관을 둘러보면 동선이 갑자기 끊긴 듯 보이지만, 벽 쪽을 보면 이렇게 구멍이 있고, 파란 불빛에 터널이 나옵니다. 입구가 작아서 터널 안도 작을 줄 알았는데, 안쪽은 의외로 넓어서 성인 남성이 허리 피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어요. 하지만, 이 터널도 사람들이 인생 사진을 찍느라고 중간중간 대기하면서 지나가야 했어요. 두 명이 지나가기에는 조금 작은 공간이라, 앞에서 이렇게 사진 찍으면 뒤에서는 그냥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되더라고요.
2-3. 현대미술관 3관 & 피노키오 박물관
현대미술관 3관
터널을 지나면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여기부터 3관이 시작되는 곳이에요. 거인 피노키오가 입구에서 반겨주며 같이 사진 찍 짜고 손을 내미는 모습이에요.
하지만 사람들은 피노키 와와 사진을 찍지 않고 옆에 긴 줄을 서가며, 다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어요. 이날 오후 5시가 다 돼서야 3관에 왔는데, 관람하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다 모여있는 모습이었어요.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시간을 할애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슬라아트월드에 많은 포토존들이 있지만, 이곳이 대표적인 포토존인 거 같았어요. 나중에 보니 인스타에 정말 많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더라고요. 나중에 주말이 아니라 평일에 방문하거나, 주말 오전 일찍 방문한다면 그때 사진 찍어봐야겠어요.
이날은 시간도 늦었고, 날도 어두워지고, 바람도 불고 해서, 사진 찍는 건 빠르게 포기했어요.
2-4. 야외 조각공원
소개
전체 면적의 3분의 1인 3만 3천 평의 야외 조공원은 넓은 공원에서 아름다운 바다와 독특한 전시물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안 절벽 위에 조성된 자연 속의 예술 정원으로 각각의 테마 속에 녹아든 조각 작품과 대지미술 작품들을 감살 할 수 있어요.
입장권에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날이 너무 어두워지고 추워서 커피랑 야외전시장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동절기에는 해가 일찍 떨어지니, 겨울에 방문하신다면 3시 전에는 방문해서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진 안 찍고 천천히 다 둘러보시는 것만 해도 1시간은 족히 걸릴만한 곳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넉넉히 2시간은 걸릴 거예요.
커피숍을 지나 언덕을 올라가면 돌 미술관과 소똥 미술관이 나오고 다른 야외 전시물들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곳이 나온다고 합니다.
3. 강릉 하슬라 월드 포토존
소개
하슬라아트월드에는 정말 사진 찍을 곳이 많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인생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는 곳 몇곳을 소개해 드릴께요. 주로 현대미술관 2관과 3관에 위치해 있어요. 불은색 바탕에 인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2관과 시원하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3관으로 나뉠수 있겠네요. 돌아다니다 보면 설치미술들이 다 크기때문에 한눈에 알아볼수 있어요. 저는 너무 늦게 방문해서 이미,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상황이라 아쉽게도 인생사진을 다음번을 기약해야겠네요.
마지막으로 아까 피노키오 조형물 옆으로 길게 늘어섰던 줄이 바로 이곳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던 대기줄이었어요.
강릉 여행으로 자연과 역사적인 곳들을 방문하셨다면, 아이들과도 함께 가기 좋고 볼 것도 많고 사진 찍을 포토존도 많은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는 꼭 한 번은 들러볼 만한 곳이며, 강릉의 대표적인 가볼 만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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