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코로나 19로 주식시장이 엄청나게 빠졌을 때, 어떤 주식을 골라서 들고 갈까 많은 고민 끝에 역시! 미국의 시총 1위 기업이지!!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덜컥 사버렸다. 그 당시에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못하고 V자 반등을 확인하고 들어가서 평단 170달러의 가격으로 매수하면 부푼 마음으로 기다렸다. 하지만 애플과 테슬라의 폭주와 마소의 제자리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전량 매도 후 뒤쳐진 느낌을 만회하고자 SPEC주에 투자 후 현재 엄청 물려있는 상태네요.. 그때 한 번만 더 참고 팔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더 속이 쓰리진 않았을 텐데요. 마이크로소프는 사면 팔지 마소라서 마소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거 같네요. 얼마 전 발표한 1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오르면서 애플에 이어 시총 2위를 다시 차지한 마소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전망- 앞으로의 10년이 밝다!!
윈도 시리즈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에 소프트웨어, 서비스, 장치 및 솔루션 개발 그리고 라이선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 외에 중소기업 및 대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인 Dynamics 365, 지능형 클라우드 SQL, 개발자들을 위한 코드 호스팅 서비스와 공동 작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GitHub, 그리고 클라우드 플랫폼 Azure 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개발하고 있으며, 사물의 윈도 인터넷과 Xbox 하드웨어와 콘텐츠 및 서비스 등의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콘솔 및 기타 장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적인 투자와 변화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한때 늙고 지치 공룡으로 불리며 시총 1위의 자리를 내어준 뒤 3~4위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 다가 최근에 다시 2위 자리까지 올라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요약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정보 | |||
티커 | MSFT | 거래소 | Nasdaq |
섹터 | 테크놀로지 | 시가 총액 | 1.92T |
업종 |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 주당순이익 | 7.35 |
1년 변동률 | 50.51% | 주가수익비율 | 35.65 |
마이크로소프트 최근 5년 주가를 보시면 읽어버린 10년이라 불리는 암흑기를 극복하고 정말 꾸준하게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단기로 봤을 때는 눈에 띄는 수익은 아닐지라도 5년으로 봤을 때 무려 414%라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단기로 여러 군데 투자하는 것보다 역시 시총 1,2위에 꾸준하게 불입하면서 장기 투자하는 것이 정말 하나의 좋은 방법일 거 같습니다. 주식 티커는 MSFT이고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섹터는 애플이나 인텔처럼 테크놀로지입니다. 지난 1년 변동률도 50%라는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시총도 1조 9200억 달러로 곧 2조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7.35로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가 수익비율을 35.65로 시장 편균 비율인 23.97보다도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테크놀로지 섹터의 평균 비율인 69.97보다는 낮은 비율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당 부채비율을 16.25로 자산과 부채와 관련해서 주가가 아주 많이 높아 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근 분기 실적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얼마나 성장했길래 최근 주식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찍는지 최근 분기 실적부터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4월 27일에 재무 실적을 보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실적을 보고했네요.
최근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417억 달러를 기록했고, 주당순이익은 무려 +39% 상승한 1.95달러의 순이익을 보고, 컨센서스 추정치인 1.76달러에 0.19 이상 높은 가격입니다. 지난 12개월 수익률이 40%이고 순마진은 32.28%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50프로 이상 상승한 주가 가격이 실적에 이미 선 반영된 것이지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3.5% 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사업부문들 모두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인와중에, 지능형 클라우드(IC) 사업부가 특히나 더 눈에 뜨입니다. 매출도 가장 크고 성장률도 가장 높은데, 이는 4차 산업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클라우드 플랫폼 Azure의 50% 성장률이라는 눈부신 활약이 있었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주력사업을 잘 활용하여 IC뿐만 아니라, PBP와 퍼스널 컴퓨팅 사업부에도 클라우드를 활용하여, 시대나 다른 사업부에 뒤처지지 않고 나란히 좋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은 매출이 증가하면서 매출 총이익률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상승하며 40% 이상의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배당 정보
마이크로소프트 배당 요약 | |||
연간 수익률 | 0.86% | 5년 성장률 | 9.82% |
연간 지급액 | $2.24 | 연속 배당금 성장 | 17년 |
지급비율 | 30.35% | 배당3주기 | 3,6,9,12월 |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수익률을 0.86%로 연간 2.2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는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 식중에 하위 25%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하지만 지난 17년 동안 배당금을 꾸준히 늘려왔으며 최근 5년간 9.82%라는 약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배당금 지급비율이 75%보다 미만인 30.35%로 배당 지속이 가능하고 배당금 인상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전망
2018년 시가 8조 원을 들여 GitHub(깃허브: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을 인수 수하면서 클라우드 산업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리며, 깃허브에 개발자들이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래밍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다른 개발자들이 사용하면서 검증하거나 아이디어를 더하는 협업의 방식으로 발전시켜나가며, 개발자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는 플랫폼으로 성장, 미국의 공룡기업들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을 포함 약 180만 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클라우드 플랫폼 Azure의 시장 규모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3사의 글로벌 점유율은 이미 60%대에 달하는데, 전체 20% 정도가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점유율입니다. 이는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엄청난 성장을 이루어낸 수치이며, 3사 중 매출 성장률도 가장 높고, 매출 대비 비중도 가장 크다고 합니다.
4차 산업의 또 다른 양대산맥인 자율주행 산업에도 얼마 전 일본 혼다와 함께 제네럴모터스의 자율주행 자동차 자회사 크루즈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었죠. Azure를 적용해 제네럴모터스와 크루즈가 자율주행 산업의 주류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면 성장할 발판을 만들어놓은 샘이죠.
클라우스 서비스 Azure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수년간 투자한 것이 최근 매출 증대에 핵심이 되었고,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Azure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해, Azure의 매출액이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간판이었던 원도 운영체제 부문을 앞질렀으며, 개인과 기업의 컴퓨팅 부문과 다른 주력 부문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매출이 분기 사상 처음으로 50억 달러를 돌파하며, 당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사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특히 XBox의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고, 서드 파티 타이틀 매출도 2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러 강 성장의 가반에는 정기구독 서비스 증가가 자리 잡고 있고, 이번 하반기까지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거리두기가 계속 시행될 것으로 예상, 단기적으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마이크로소프트는 3개 사업부가 전부 상승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상황이고, 비중도 비슷하기 때문에 한 부문에서 실적이 어려워도 전체적인 실적이 확 어려워지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만큼 매우 안정적이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도 3개 사업부가 서로 비슷한 매출 비중을 보이며 동반 성장한 실적을 보인 마소는 특정 사업의 기대감이 덜어지면서 시장에서 쇠외되어 좋은 실적 발표에도 한동안 횡보를 거듭하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저도 이런 상황에 휩쓸려, 가지고 있던 마소를 전량 매도하고 한참 성장했던 전기차와 SPAC주들에 눈을 돌려 때늦은 투자를 하며, 강재 장기투자가가 된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눈에 띄지는 않지만 성적 발표 때마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마이크로소프트는 10년 이상 보유할 자신이 있다면 꼭 포트폴리오에 넣어야 할 종목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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