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증권사의 시스템 구조 문제로 복수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IPO 대어 중 하나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주 청약이 증권사 6곳 모두 청약 자격을 받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첫날 따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후, 다음날 따상상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번에 저버리고,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전일 대비 2500원 하락하며 마무리 후 연일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었죠. 저도 공모주 청양 신청일 날 아내 명의와 가족명으로 공모 신청하여, 총 4주 받아서 매도 타이밍을 못 잡아서 아직까지 보유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다시 상승하나?
첫날에 따상을 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둘째 날에도 당연히 따상상으로 마감하고 다음날도 상승을 갈 거란 기대감에 투자하신 분들도 많으신데요 이때 최고점인 19만 원에 매수하셨다면 손절이나 강제 장기투자자의 길로 들어섰을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시세차익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여러 증권사로 청약신청이 가능해져서 10~20주 내외로 청약을 넣어 균등 배정된 개인 물량이 200만 주 정도 된다고 봅니다. 상장 둘째 날에 상당수가 물량을 던져 매도한 수가 대략 5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후 나머지 물량들이 몇일간에 거쳐서 매도되면서 주가 하락을 이어갔다고 생각됩니다.
기관에서도 상장 둘째날 85만 주를 매도하며 시세차익에 나섰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PER는 370배나 되니 가격이 상당히 높다고 판단하여 기관의 의무보유 미 확약 물량 85만주 정도를 남기고 매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날 매도한 물량들은 상승을 기대하며 거의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내는데 연일 주가가 상승이나 지속하지 못하고 하락하자 손절 물량이 나오며 하락폭이 더 컸던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대형 IPO들의 추세를 보면 상장 후 따상이나 따상상으로 데뷔 후 하락국면을 맞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얼마 전 다루었던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 게임즈는 공모가 24,000원으로 시작해서 상장일 날 따상을 찍고 62,400원으로 마감하고 다음날 따상상으로 81,000원까지 찍었습니다. 그리고 3일 후 월요일에 주가는 급락하여 하락세를 타고 말았습니다. 더 심한 경우는 최근 상장한 빅히트 기업입니다. 상장일날 따상을 찍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 화려하게 대뷔했지만, 당일 종가는 마이너스로 마무리하며, 주자조작설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승시기
따상 이후 내리막이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어제, 오늘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코스피 200 지수에 조기 편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는데요, 코스피 200에 편입하려면 상장 기간 조건인 6개월을 충족해쟈 하지만 6개월이 경과하지 않아도 신규상장종목 특례 형식으로 조기 편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단기적은 상승장과 함께 장기적인 상승시기는 언제일지 동종업종 상장 이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같은 SK개열 사인 SK바이오팜은 작년 6월 상장 이후 따상상상을 달성 3 거래일 연속 상하가를 기록하며 최고가 269,500원까지 달성 후 현재까지 주가는 하락과 횡보를 반복하면서 우 하양 중입니다. 현재 주가는 107,000원으로 공모가의 약 2배 정도의 가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실적인 거 같습니다. 작년 3분기 실적은 매출이 불과 39억 원, 영업이익은 630억 적자, 순이익 631억 원 적자로, 작년 한 해 동안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실적을 보여주며, 버는 돈은 없고, 신약 개발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 상장일 날 따상으로 마감, 다음날 따상상 가는 모습을 보이다가 하락과 행보 후 상승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그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우하양 차트를 그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6개월 이후 따상상 최고점에 사셨던 분들의 본전까지 회복한 후 우상향 하며 현재 주가는 768,000원입니다. 삼바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달리 실적이 계속 상승했습니다. 매출액은 2018년 5,358억 원, 2019년 7,016억 원. 2020년 11,648억 원으로 매년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해 2020년 2,410억 원 흑자로 마무리했습니다.
SK바이오팜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SK바이오사이언스와 주가 동향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사업부문도 다르고 기업 성격도 다르기 때문에 무리일 수 있지만, 실적과 차트만 보고 이야기한다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할 거 같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2018년 매출액이 994억 원 에서 2020년 2,256억 원으로 2배 이상 올랐으며 2021년 예상 매출액은 7,603억 원으로 꾸준한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아직 삼성바이오사이언스와 비하면 실적은 작지만 성장한다는 게 중요한 것이죠, 또한 SK바이오팜과는 다르게 실제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오는 기업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어떤 회사인가?
그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어떤 회사이며 무엇을 만들고 있을까요?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컬로부터 분사한 백신 전문기업입니다. 3가와 4가 독감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백신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 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노바백스 백신을 위탁생산 및 위탁개발 생산하고 있으습니다. 또한, 전 세계적인 백신기업 사노피 파스퇴르와 폐렴구균 백신을 공동개발 중이며, 코로나 19 백신도 자체 개발 중입니다. 이 외에 현재 경구형 로타바이러스 백신, 자궁경부함 백신, 장티푸스 접합백신 등을 품목들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짧은 역사로 다양한 분야의 백신을 출시하고 개발하고 있는 중이어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은 더 높아 보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전망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장성이 높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근 보호예수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200 조기 편입이라는 대형 호재로 2틀간 큰폭으로 반등하였습니다. 원래 코스피 200편입을 위한 상장기간 조건은 6개월이 지나야 하지만, 상장 후 15거래일간 평균 시가총액이 코스피 전체 보통주 중 50위 이내에 들면, 특례형식을 조기편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이 경우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대할 수 있는 것이죠. 만약 조기편입이 실패한다 하더라도, 대형주 특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형주 특례는 평균 시가총액이 보통주 상위 50위 이내이면 거래기간과 상관업이 지수 편입이 가능하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월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에 편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개월 보호물량 해제 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3개월, 6개월 보호예수 해지 물량이 더욱 늘어나므로 당분간 섣부른 판단을 하기보다는, 코스피 200편입의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시는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