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공기로 날씨가 좋은 요즘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기간인데요. 오늘은 푸른 바다와 포스코로 유명한 경북 포항에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여행지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포항 가볼만한 곳 베스트 10 여행지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포항 구룡포에 위치한 장길리 복합 낚시 공원은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며, 최근 낚시 관련 방송들이 인기를 얻으며, 낚시를 쉽게 체험하려 하시는 분들에게도 가볼 만한 독특한 테마공원입니다.
직접 낚시를 하고 즉석에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수상 낚시터와 해상펜션은 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같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상펜션은 돔형으로 된 방에 화장실, 부엌이 있고, 야외 테이블이 있어 아름다운 포항의 풍경과 저녁노을을 감상하기에도 좋아요.
11월부터 12월까지는 감성돔이 주로 잡히고, 12월부터 2월까지는 학꽁치가 많이 잡혀요.
일몰 때 더욱 낭만적인 포항의 해변을 즐기시려면, 수상 낚시터에서 해안을 따라 걸으면 볼 수 있는 보릿돌교까지 걸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포항에서 가볼 만한 곳 두 번째로 소개해드리는 곳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와 예쁜 벽화들 그리고 독특한 모양의 일본 가옥들을 볼 수 있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입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동해 최대의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는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했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거주하고 있었어요. 해방 후 각종 개발과정에서 철거되거나 훼손된 가옥들을 2011년 역사의 아픈 산 증거물을 보존하고, 착취당했던 우리 선조들을 기억하는 취지로 정비 사업을 했습니다.
레트로 감성을 담은 가옥들과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 가득하고 동백꽃 필 무렵의 촬영 장소로 유명한 계단 위에 올라서면 마을과 푸른 바다 풍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요.
주변에 구룡포 재래시장과 문화 마을에 위치한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 등 가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오어사
포항 12경 중 하나인 운제산 오어사는 산사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가을 정취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터널로, 여름에는 배롱나무꽃으로, 가을에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반겨주는 오어사는 오어사의 관광명물인 출렁다리인 원효교를 지나면 원효대사와 혜공선사의 물고기 전설이 내려오는 오어사가 나옵니다.
석가모니를 모신 대웅전은 300년이 넘은 건물로 원효대사의 삿갓도 보관되어 있어요. 대웅전 뒤쪽으로 큰 배롱나무 있으며, 배롱나무꽃은 여름에만 볼 수 있어요.
오어사 앞에 위치한 오어지 둘레길도 많은 분들이 걷고 가는 곳인데요. 전체 코스가 7km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짧은 코스는 3.6km에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탁 트인 바다테마공원에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살아 숨 쉬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 또 다른 포항에 가볼 만한 곳입니다. 개장 포에는 포항사람들만 아는 곳이었지만, 이곳을 지나는 호미안해안둘레길 덕분에 근처에 카페와 음식점 들과 많이 생기고 지금은 포항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해안 둘레길을 따라 이어지는 푸른 바다를 작은 연못과 폭포를 품고 있고 아름다운 바다정원과 아기자기 한 조형물을 관람할 수 있어요. 특히 영일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정자에서 보는 경치는 또 다른 장관을 보여주며 일몰도 정말 아름다워요.
연오랑세오녀의 설화와 다양한 즐길 거리들은 전시관인 귀비고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료 무료
호미곶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중에 하나이며 한반도 최동단인 호미곶을 포항에서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여행지중에 빼놓아서는 안 되겠죠. 대한민국 최동단 해맞이로 유명 해던 호미곶은 딱히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해맞이광장에 한쌍의 상생의 손 설치를 기점으로, 새천년 기념과, 호미곶 여행자 센터 등 여러 시설 등이 생겼으며, 기념과 5층 전망대에서는 호미곶 전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에 놓여 있는 상생의 손이 오른손이며, 광장에 있는 손이 왼손이라 합니다. 광장에 있는 상생의 손 앞에 21년 재 꺼지지 않는 불씨도 또 다른 볼거리입니다.
선바우길
호미곶이나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둘러보셨다면,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뻗어 구룡포읍과 호미곶면 그리고 장기면의 해안선 25km를 연결하고 있는 호미반도 둘레길을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해요.
포항 영일만이 한눈에 보이는 바닷길을 따라 걷는 올레 둘레길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절벽과 파도로 인해 접근이 불가했던 일부 구간을 나무데크길로 연결했으며, 데크 넘어 보이는 해넘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명소로 만들었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하선대 선바우길로 가는 이정표가 있고, 야외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화산지역 풍화 암석들이 장관을 이루며 해넘이의 명소로 꼽히고 있는 곳이죠. 선바우길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더 가깝고, 그중 선녀가 내려왔다는 하선대가 가장 유명합니다.
포항철길숲 불의정원
효자역과 구 포항역 사이에 기차가 다니던 기찻길이었으나, 포항역이 이전하며 폐철도가 된 곳에 숲을 조성하며 포항 철길 숲이라 불리는 포항 12경 중에 하나이 이곳은 철길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하에서 나온 천연가스에 불꽃이 옮겨 붙으며 타올랐고, 불이 꺼지지 않고 오랜 기간 지속되자 불의 정원으로 조성하며 철길 숲의 명소가 되었어요.
불의 정원 외에도 수경 시설인 벽천, 음악분수, 스틸아트 작품 등이 있어, 산책하면서 볼거리가 많은 미래 지향적인 도시 재생과 녹색 생태 도시공원입니다. 포항 철길 숲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으며,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대여소 가 있어, 도심 속 숲을 즐기며 탈 수 있어요.
죽도시장
포항 중심인 시내 근처에 위치한 포항의 대표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은 다양한 물건들과 싱싱한 해산물들이 있고, 특히 포항 대게가 유명한 곳입니다.
포항시 중앙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공영주차장도 잘 되어 있어 방문하기 편합니다. 또, 비 오는 날에도 죽도시장 위에 천장처럼 가림막이 있어서 비 걱정 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농산물 상가, 닭, 젓갈 거리, 대게, 회 거리 등 구분되어 있어 시장 안에 원하는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대게를 푸짐하게 드실려며 마감시간에 죽어있는 거 10~20 마리 골라서 식당에서 쪄서 가져오셔서 숙소에서 드셔도 되고,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살이 꽉 찬 살아있는 대게를 식당에서 드시고 오셔도 돼요. 대게 말고도 다양한 해산물과 길거리 음식들도 맛볼 수 있어요.
매일 08:00~22:00
곤륜산
항구도시 포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보러 가는 곳이 바다가 아니라 산이라면 믿겠습니까? 바로 요즘 핫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촬영 장소이자 SNS에 포항 여행 사진으로 유명한 곤륜산입니다.
곤륜산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포항시와 바다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요.
주차는 정상에서 가장 가까운 공영주차장 주소 첨부하니 참고해서 주차하고,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면 약 20분 정도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가야 되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세요. 정상은 해발 200미터도 되지 않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아을 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주위에 패러글라이딩 하시는 분들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원하신다면 사전에 예약 후 패러글라이딩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곤륜산 주차장: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리 914-5 (곤륜산 올라가는 길에 위치)
이가리 닻 전망대
곤륜산에서 가까운 전망대로, 바다를 좀 더 가까에 서서 보실 수 있는 이가리 닻 전망대를 포항에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려요. 전망대의 모양이 닻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이가리 닻 전망대로 불리며, 해송 군락과 더불어 푸른 바다가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가리해수욕장과을 볼 수 있고, 전망대가 독도를 향하고 있고, 국토 수호 염원을 담았다고 합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이나 주차장이 없어서 갓길에 주차하고, 입장료는 없습니다. 계단을 타고 전망대로 오르면 스카이워크처럼 바다 위에 건설된 다리를 이용해 바다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운영시간 09:00~18:00
입장료 무료
덕동 문화마을, 가배원
포항시에서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300면의 세월이 품은 전통마을인 덕동 문화마을을 경북 포항에서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여행지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여주 이 씨 집성촌으로 역사가 300년이 넘는 곳으로, 애은당 고택, 사우정 고택, 여연 당 고택이 있고,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경영하던 구곡 팔경 중 하나인 용계정과 저수지와 계곡 사이의 위치해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지정된 덕동숲이 있습니다.
문화마을에 있는 포항 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한지공예나 전통 장 만들기 같은 체험을 진행할 수 있고, 전통한복체험 후 한복을 입고 문화마을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어도 좋아요.
문화체험관 바로 옆에는 한옥을 카페로 개조한 가배원이 있어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 차 한잔 하기 좋은 곳이에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다양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포항에서 가볼 만한 곳 베스트 10 여행지를 소개해 봤는데요. 여행의 마무리는 역시 푸른 바다를 보며,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곤륜산 정상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다들 원하는 여행지를 잘 생각해 두셨다가 포항에 가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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